"아프지 말고 강건합시다!"
제가 지금까지 감기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목감기로 완전히 목이 가버렸습니다. 밤새도록 계속된 기침으로 잠을 잘 수도 없고, 목이 점점 부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렇게 아프면서 두 가지 이유로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먼저는 금요기도회 설교를 할 수 없어 휴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더욱 기도해야만 하는 때인데, 이러한 중요한 때에 목회자의 연약함으로 금요기도회를 휴회해야만 하는 상황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이때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강건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질병으로 잠시 쉬어갈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영육 간에 강건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께서도 영육 간에 강건하심으로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성도님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셔서 많이 좋아지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힘이 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하는데, 짐이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맡은 사명 잘 감당하여 성도님들의 삶에 위로와 힘이 되는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성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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